화양연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나간 영화이야기] 아름다웠던 그때 영화 화양연화 담배를 정말 맛있게 우아하게 피던 장만옥 뺀질뺀질 제비 스타일, 그러나 멋스러운 양조위 유부남과 유부녀의 불륜이 이토록 숨막히게 아름답고 아련할 수 있는건지... 서로를 그토록 탐했지만 집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손만 잡았을 뿐 그 어떤 육체적 인것도 탐하지 않는 그들 "우린 그들과 다르잖아요" 경계를 짓지만 정신적 외도도 외도라고 말한다면 초우(양조위) 수리첸(장만옥)은 그 어떤 불륜보다 더 아찔하고 강렬했으며, 불순했다. 무채색의 붉고 검고 그리고 흐릿하고 불투명한 노랑과 파란, 절제된 영상미에서 그 어떤 화양연화의 화려함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절제된 영상미를 뚫고 나오려는 그들의 불꽃같은 정신적 욕망은 화려하다 못해 불타 올랐다. 고요한 바다표면 아래 소용돌이 치는 강렬한 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