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품격있는 공포영화라고도 불리는 엑소시스트!
윌리엄프리드리킨 감독이 만든, 1975년에 개봉한 엑소시스트는
내게는 오맨과 더불어이불을 뒤집어 쓰고 본 가장 기억에 남는 공포영화다.
금발머리 여자 아이 레건(린다블레어)이 이유도 없이 악령에 들리면서
그 악령을 내 쫒기 위해 신부들이 엑소시스트를 행하는 내용으로
엑소시스트 장면은 실제로 카톨릭에서 시행하는 형식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고 한다.
1975년대 만들어졌다고 보기 힘든 특수효과와 영상 촬영 기법은
현재까지 만들어지는 어떤 공포영화보다 더 세련되고 사실적이다.
2000년대 초반 무삭제 버전으로 재개봉했을 때, 난 단 일초 생각하지 않고
이 영화를 다시 보러 극장에 갔었다.
물론 처음 영화를 봤을 나이보다는 이미 한참 지난 미성년을 지나 성년을 맞이 했던 시기라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볼만큼 무섭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장면은 주인공 레건이 천창을 타고 목이 돌아간채
거미처럼 내려오면서 비명과 함께 토를 하는 장면인데....
아.... 그 장면은 다시 봐도 기겁......
이쁘장한 여자 아이가 어찌나 연기를 잘하던지.....
이 영화는 촬영이 끝나고 많은 소문이 떠돌았는데
그중 하나가 아직까지 멀쩡하게 살아 있는 레건 역활을 맡았던 린다블레어가
미스테리하게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문......
그러나 엑소시스트는 시리즈 별로 나중에 또 제작될 만큼
오컬트 공포 영화 중 시대의 걸작으로 남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소설이 원작이라는 정보가 있는데....
소설이 영화보다 더 무섭다는 소문이......
주의! 정적인 느린 호흡의 전개를 답답해 한다면
그리고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영화물을 좋아한다면
이 영화는 당신의 취향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추억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이영화에 난 역시 별 ★★★★★!
당시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첫 호러 영화인 만큼 믿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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