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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영화 이야기/한국영화

[지나간 영화이야기] 김하늘 유지태의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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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유지태의 동감

 

 

우연히 무전기를 켰다가

서로 다른 시간 속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면....

한국 멜로영화 사상 가장 충격적인 반전이 있었던

김하늘 유지태의 영화 동감

 

 

1979년을 살고 있는 김하늘과

2000년 서울에 살고 있는 유지태가

하이텔이나 네츠고나 천리안도 아닌

낡고 낡은 무전기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김하늘에게는 좋아하는 선배 박용우가 있었고

유지태에게는 여자친구 하지원이 있었다.

그러나 미스테리한 인연으로 미스테리하게 

서로에게 끌리는 김하늘과 유지태

 

 

사실 그 둘은 믿지 않았다.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계탑 앞에서 서로를 만나기로 약속하고

서로 다른 시간 같은 공간에서 만남을 고대하던 그들

그리고 21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서로가 교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닫게 된다는 내용

 

 

그리고 충격적인 반전으로

김하늘은 자신이 좋아하던 박용우를 포기하고

미래의 유지태를 위해 홀로 남게 된다.

아스라히 다른 시간속에서 서로를 느끼던 두남녀의

사랑같이 않은 사랑. 

그러나 사랑이였다. 왜냐 하면 김하늘은 유지태를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했고, 그 사실을 알게된 유지태는

김하늘을 위해 슬프게 울었기 때문이다.

 

 

미래를 바꾸지 않기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한 김하늘과

그런 김하늘을 만난 유지태는 

그 어떤 감정의 말한마디 섞지 못하고

그저 웃음으로 서로를 지나 친다.

 

영화 동감보다

지금은 영화 ost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더 유명해 졌지만

아련한 화면속에 나오는 너를 위해라는 곡은

진짜 임재범의 노래 너를 위해를 좋아한다면

꼭 봐야하는 영화다

진정한 노래의 감동을 영상과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하이틴 스타였던 유지태와 김하늘의 만남으로

이미 화제가 됐고 당시 멀티영화관이 없었지만

5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멜로의 진짜 감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남녀의 애절하고 눈물 섞인 사랑 연기 없이도

어쩌면 이렇게 슬프고 아련한지를 느끼게 해주는

멜로 영화 동감

 

 

영화 동감은 단순한 멜로가 아닌

나름의 충격적인 반전이 있는데

그 반전 마저 아팠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였던 나

그리고 30의 중반인 지금의 나에게

너무나도 슬프고 아름다운 영화로

남아 있는 영화 동감

감성에 젖고 싶은 당신에게 영화 동감은

넘치는 감성을 안겨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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