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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영화 이야기/한국영화

[지나간 영화이야기] 이정재 전지현의 영화 시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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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영화 시월애

(時越愛, A Love Story)

 

 

다른시간 같은 공간의 이야기

영화 동감을 지난번에 포스팅했었는데

이번에는 어쩌면 같은 베이스

바로 같은 공간 다른시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정재 전지현의 영화 시월애를 포스팅 하려고 한다.

 

 

요즘 한국 영화에 멜로라는 장르가 많이 죽었지만

1998년과 2002년 사이에는 한국 영화의 장르중 

가장 다양한 이야기를 그리고 소재를 다루었던 장르가

바로 멜로다. 그리고 시월애는 

태양은 없다 라는 영화를 히트 시킨 이정재

그리고 엽기적인 그녀를 찍기 바로 전 전지현의

말랑말랑 부들부들한 살랑살랑한 분위기 갑

연기를 볼 수 있다.

 

 

일마레라는이름이 지어진 같은 집에

다른 시간에 사는  과거의 성현(이정재)와

현재의 은주(전지현)이 집앞 우편함을 통해

시간을 초월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동감에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도구가 무전기였다면

시월애에서는 우편함이다.

 

서로는 그렇게 멀지 않은 1년 사이의 시간

가까운 거리에 서로 다른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전지현은 과거의 이정재에게 연락을 하고

이정재는 미래의 전지현에게 연락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이정재만이 전지현의 과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지현은 아직 남자친구와 열애중이였고

그런 전지현을 이정재는 안타깝게 바라본다.

 

 

 

그리고 미래의 전지현은 이미 그 남자친구와 이별을 했고

그 이별을 되돌리기 위해

과거의 이정재에게 부탁을 하게 되는데...

그래서 이정재가 없는 일마레라

전지현이 이사온 일마레라는 공간에 엮인

수수께끼가 풀리게 되는데....

 

 

"사람에겐 숨길 수 없는게 3가지가 있는데요

 기침과 가난과 사랑"

이란 명대사를 남기기도 한 영화

개인적으로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보다

시월애 속에 전지현이 더 좋았다는....

엽기적인 그녀는 전지현의 인생에 

최고의 인기를 안겨다 주었지만

그 캐릭터를 평생에 짊어지고 살게 만들 족쇄가 되었다.

 

 

헐리우드에서도 산드라블록이 전지현의 역활로

리메이크 되었었지만....

결과는 참담....ㅎ

역시 시월애의 은주 역활은 전지현이 딱이였다.

물론 이정재의 젠틀하고 지적인 연기 또한 딱!!

 

"지금부터 아주 긴 이야기를 시작할텐데....

믿어 줄 수 있어요?" 라는 이정재의 부드럽고

잔잔한 목소리로 영화는 끝이난다.

 

 

 

당시의 봄날은간다. 동감, 클래식, 시월애, 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영화들의 감성은 

현재 대한민국 영화계에 멜로라는 장르의 부재 속에선

아련한 추억처럼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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