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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영화 이야기/한국영화

[지나간 영화이야기] 이병헌의 달콤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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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잔혹액션영화 달콤한 인생

 

 

[말해봐요 정말 날 죽이려고 했어요?]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지금까지도 여러 프로그램에서 패러디하는

이병헌과 4달라 아저씨로 유명한 김영철의 대사!

달콤한 인생이란 영화는 아직도 이렇게 회자 된다.

 

 

보스(김영철)의 여자를 보호하던

이병헌이 보스의 여자 신민아를 사랑하게 되고

이 후 이병헌을 처단하려는 조직과의 혈투가

주된 스토리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이 단순한 스토리에 빨려

헤어나오지 못하고 몰입하게 된다.

 

 

특히 신민아를 두고 이병헌의 내적 갈등과

화려한 액션씬

그리고 배우 황정민의 악역은

달콤한 인생이란 영화를 보는 중심 포인트!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사랑 

그리고 끝까지 달려가는 한남자(선우/이병헌)

영화는 일장춘몽이란 사자성어를

특이 하게 각색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중요 포인트다.

 

 

영화 도중 일장춘몽과 관련된

장자와 제자의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이 영화의 반전을 암시하는 중요한 장치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걸 눈치채지 못한다.

왜냐하면 화려한 액션신들과

빠르게 전개되는 복수극들로

결말의 예측을 방해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달콤한 인생이라는 영화가 주는 몰입도는 높다.

 

 

 

4달라를 외치는 김영철의 카리스마

억울하고 찌질해 보이는 이병헌의 분노의 찬 연기

지금은 유명하지만 과거 조연이였던 황정민의 짧고 굵은 등장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두 연기의 내공이 대단하다.

(사족이지만 에릭은 이 영화에 어울리지 않았음....)

특히 마지막 20분 가량의 이병헌의 액션씬은 숨막힌다.

 

 

이미 공포영화 장화홍련, 쓰리에서 연출력과 각본으로

스토리의 탄탄함까지 다 보여주었던 김지운 감독

김지운 감독만의 특유의 영상미까지 

액션영화에서 보기 힘든 미장센

어떤거 하나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이후 흥행에 성공했지만

나에게는 아쉬웠던 영화 밀정이 옥의 티.

 

 

 

2005년 작품이지만 아직까지

김지훈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화 달콤한 인생, 

인생은 정말 달콤할까?

슬픈꿈을 꾸었느냐? 스승이 묻자

울고 있던 제자가 답했다.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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